기도문 모음 / / 2025. 6. 15. 08:26

예수 성심 성월 기도: 6월의 특별한 신심 여정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기도, 왜 6월에 바칠까요?

 

예수성심성월기도는 가톨릭 신자들이 6월 한 달 동안 특별히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성심은 세상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상징하며, 이 기도는 자신과 가정, 교회, 세상을 그 사랑에 봉헌하고, 모든 이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바치는 신심의 실천입니다. 신자들은 이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자 노력하며, 교회 공동체와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의미와 구조

예수성심성월기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기도문은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예수님께 경배드리며,
주님을 모르는 이들, 주님을 떠난 이들까지
모두가 성심의 사랑 안에 머물기를 청합니다.
또한 교회가 세상의 평화의 깃발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나의 신앙 안에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예수 성심 성월 기도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살피소서.

저희는 이미 주님의 백성이오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과 하나 되고자
오늘 저희를 주님의 성심께 봉헌하나이다.

주님을 일찍이 알아 모시지 못한 사람도 많고
주님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떠난 사람도 많사오니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
이런 사람들도 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성심께 이끌어 들이소서.

주님께서는 목자이시니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이미 주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굶어 죽는 일이 없게 하소서.

옹졸한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불목하여 갈린 사람들도 부르시어
저희가 모두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한 우리에서
한 목자 밑에 살게 하소서.

주님, 거룩한 교회를 평화의 깃발로 세우시고
모든 나라에 참된 평화를 주시어
온 세상 어디서나 입을 모아
저희를 구원하신 거룩하신 성심께
영원히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예수 성심,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성월기도는 어떤 방식으로 바칠 수 있을까?

예수성심성월기도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또는 가족, 공동체가 자유롭게 드릴 수 있습니다.
기도문 전체를 매일 낭독하거나,
기도 중 일부만 정해진 시간에 바쳐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겠다는 다짐’입니다.
성체 앞에서 묵상하며, 성시간 중 이 기도를 바치면
보다 깊은 영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성심성월의 신심 활동

  1. 첫 금요일 미사와 영성체 참여
    예수 성심 대축일과 연결된 전통으로,
    매달 첫 금요일에는 성체 신심과 연결된
    특별한 은총을 받는 기회가 됩니다.
  2. 성시간 바치기
    성체 앞에서 1시간 동안 묵상과 침묵 기도를 바치는
    성시간은 예수 성심과 일대일로 마주하는
    깊은 신앙 체험의 시간이 됩니다.
  3. 성심 수호대와 함께하는 기도 운동
    신심 단체와 함께 정해진 시간에 공동 기도를 드리면
    공동체 신앙의 유대가 더욱 강화됩니다.
  4. 일상 속 작은 사랑 실천하기
    예수 성심을 닮는 삶은
    작은 배려, 용서, 감사에서 시작됩니다.


왜 하필 6월이 예수 성심의 달일까?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17세기 프랑스의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를 통해
교회에 공식적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매달 첫 금요일과 6월 한 달을
내 성심을 공경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교회는 이를 받아들여 6월을 ‘예수 성심의 달’로 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성심신심을 장려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성심의 핵심 메시지: 사랑, 회개, 봉헌

예수 성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응답하는 방식은 회개와 봉헌입니다.
기도문 속에는 이런 정신이 잘 녹아 있습니다.
“주님께서 목자이시니… 굶어 죽는 일이 없게 하소서”라는 대목은
길 잃은 이들을 위한 깊은 연민과
온 인류의 회개를 청하는 보편적 사랑의 표현입니다.

 

 

성심성월 요소  의미 요약
회개와 봉헌 예수님 사랑에 응답, 삶 전체를 맡기기
평화와 일치 교회와 세상의 화해, 하나됨을 위한 기도
일상 실천 사랑과 자비로 이웃을 대하기

성월기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기도문은 대부분의 교구 웹사이트,
가톨릭 미사책, 기도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미사 웹사이트나
성당 주보에도 종종 실려 있으며,
모바일 앱이나 성경 묵상 자료에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태도”입니다.

 


결론: 예수 성심, 사랑의 심장으로 다시 돌아가는 시간

예수성심성월기도는 단순한 문장 낭독이 아니라
사랑을 묵상하고, 회개하며, 세상을 위한 중보가 되는
살아있는 신앙의 실천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이웃과 교회,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됩니다.
지금 이 6월, 예수님의 심장에 귀를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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