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모음 / / 2025. 7. 8. 04:09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한국 천주교 신앙 안에서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빛나는 표상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는 조선 후기 혹독했던 박해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양 떼를 찾았던 ‘착한 목자’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의 시복 시성을 위해 기도하며,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삶과 신앙을 본받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시성과 공식 기도문, 그리고 그 의미를 깊이 살펴보며,
우리도 함께 복음을 전하는 신앙의 일꾼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가 보고자 합니다.

 

 

 

1.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의 의미

가경자란 무엇인가

가경자(可敬者)란 교황청이 공식적으로 시복을 위한 첫 단계로 선포한 사람을 말합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2016년 교황청으로부터 가경자로 선포되어, 이제 복자 선포(시복)를 위한 기적 심사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시복 시성(성인 선포)으로 이어지기 위한 귀중한 과정입니다.

 

 

최양업 신부의 생애와 신앙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조선 교회에 큰 빛을 비춘 사제입니다.
박해의 시대, 신자들은 산골로 숨어들어 신앙을 지켜야 했고,
그 속에서 그는 하느님 자비에 희망을 두고 양 떼를 찾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도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닮고자 노력하며, 복음을 전하고 영혼들을 살리는 데 헌신했습니다.
그의 삶은 오늘 우리 신앙 공동체에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시복 시성 과정과 기적 심사

시복 시성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기적’입니다.
현재 최양업 신부의 기적 심사가 교황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와 각 교구는 신자들에게 공식 기도문을 바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시복이 이루어지면 그는 복자로 선포되고, 이후 더 많은 교회의 확인을 거쳐 성인(시성)으로 선포됩니다.
이는 우리 신앙 공동체가 더욱 하나 되어 은총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2. 최양업 토마스 신부 공식 기도문

2022년 주교회의 승인 공식 기도문

2022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승인된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공식 기도문은
그의 굳건한 믿음과 온전한 헌신을 본받고, 우리도 복음을 살고 전하는 일꾼이 되게 해 달라는 간절한 청원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마지막 괄호 안에 각자가 원하는 지향을 넣어 바칠 수 있어,
위중한 질병의 치유, 가정 문제, 직장 문제, 교회의 복음화 등 다양한 기도 제목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지극히 좋으신 하느님,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박해로 고통받는 교회의
든든한 목자로 세워 주셨음에 감사드리나이다.
모든 교우들이 오로지 하느님 자비에 희망을 두고
박해를 피해 산골 깊이 숨어 신앙을 지켜야 했던 시대에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주님을 닮은 착한 목자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쉼 없이 양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전했나이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간절히 청하오니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에게 시복 시성의 은혜를 허락하시어
그에게 주셨던 굳건한 믿음과 온전한 헌신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 저희도 한마음으로 복음을 살고 전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저희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시성의 은총을 빌며
그의 전구에 힘입어 ( 를 위하여) 기도드리오니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아멘.

 

원주교구장 인준 추가 기도문

또한 1991년 원주교구장이 승인한 추가 기도문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도문은 모든 성인들의 덕행을 찬미하며, 박해 속에서 주님께 일생을 바친 최양업 신부의 공로를 의지해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고 환난 중에도 보호해 달라고 청합니다.
그리고 그의 공로로 우리가 바치는 기도를 들어 주시어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고, 최양업 신부가 복자와 성인의 반열에 들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기도문 활용 방법과 지향

기도문 마지막 괄호에는 각자 원하는 지향을 구체적으로 넣어 바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병마에 시달리는 친구를 위하여”, “한국 교회의 복음화를 위하여” 등
삶 속 다양한 고통과 희망을 담아 최양업 신부의 전구를 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와 각 교구는 이 기도문을 공식적으로 권장하며
기도 운동을 통해 한국 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 시복 시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3. 왜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시성을 위해 기도해야 하나

한국 천주교 신앙 공동체의 일치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 시성은 단순히 한 사람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한국 천주교 신앙 공동체가 더 굳건히 하나 되고,
우리 조상들의 피와 눈물로 지켜온 신앙의 귀중함을 다시 깨닫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가경자인 최양업 신부가 복자로 선포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가 하느님 앞에서 더욱 굳건히 서기 위한 신앙 행위입니다.

전구 기도의 의미와 효험

가톨릭에서 ‘전구’란 성인이나 복자, 가경자에게 우리를 위해 하느님께 중재해 달라고 청하는 기도입니다.
최양업 신부는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착한 목자로서, 우리가 올리는 기도를 주님께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를 통해 우리가 받는 은총은 단순히 기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하느님께 더 가깝게 이끄는 귀중한 신앙 체험이 됩니다.

 

 


4. 결론

함께 바치는 기도의 힘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한국 교회의 신자들이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 시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가 모여 하느님께 닿을 때, 우리 공동체 안에 놀라운 은총이 흐를 것입니다.
공식 기도문을 통해 각자의 바람과 고통, 희망을 주님께 올리며
최양업 신부의 전구를 청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오늘 우리가 실천할 신앙

오늘 하루, 이 기도문을 묵상하며 바쳐 보세요.
그리고 우리도 최양업 신부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과 진리를 전해보면 어떨까요?
그 길에서 하느님께서 당신께서 이루시는 구원의 은총을 더욱 풍성히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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